북구인재개발원 2

코로나19 확진 일기 2 / 생활치료센터 입소 / 북구 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

코로나 확진을 받고 부산 북구에 위치한 인재개발원 부산제1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지 5일째 되는 날입니다. 이 곳에서의 하루 하루는 접촉하는 사람도 없고, 규칙적으로 식사가 제공되고, 한정된 공간 안에 있다보니 생활이 매우 단조롭고 루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무증상으로 이곳에 입소를 했지만, 매일 임상증상을 체크해보니 가벼운 감기증상처럼 조금씩의 변화가 눈에 보입니다. 매일 체크하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앱의 히스토리를 보면 첫날은 무증상 둘째날 두통 셋째날 인후통, 두통 넷째날 인후통, 두통, 약한기침 다섯째날 코막힘 이런식으로 약한 감기같은 증상이 순서대로 흘러가는게 보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서워하는 이유인 고열이 없는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저뿐만 아니라 아내와 딸..

건축인의 일상 2021.07.24

코로나19 확진 일기 1 / 생활치료센터 입소 / 북구 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

이번 블로그는 얘기치 않게 포스팅하게 된 코로나19 확진 일기입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수도권에서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며 조심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일상을 지내다가.. 미심쩍은 일이 있어서 부산 동래구 보건소에서 선제검사 (확진자 접촉이나 확진자 동선에 가진 않았지만 자진해서 받는 검사)를 받았습니다. 저는 한달 전 얀센백신을 접종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 될거라는 생각이 크게 없었기에 집에서 일상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보건소에서 전화가 와서 양성 재검이 떴다고 하고, 기초 역학조사를 하더군요. 그리고는 저의 집이 금정구에 있어서 금정구 보건소에 이관되어 심층 역학조사를 할거라고 합니다. 이때부터 머릿 속이 복잡해지고, 약간의 멘붕이 왔습니다..

건축인의 일상 202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