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을 받고 부산 북구에 위치한 인재개발원 부산제1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지 11일째 되는 오전 바로 어제 저희 가족은 퇴소를 했습니다. 다행히 큰 증상도 없고, 입소할 때 찍은 x-ray상의 폐 사진도 건강한 상태였기에, 이제는 몸 안의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없어져서 퇴소가 가능했습니다. 아침부터 청소하고 개인물건들 소독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닐 보호구(?)를 착용하고 다른 퇴소자들과 함께 들어올 때처럼 간호사 분의 안내를 받아 입구까지 내려왔습니다. 임시 대기소에서 비닐 보호구를 벗고 가방과 신발, 손을 한번 더 소독하고 생활치료센터를 벗어났습니다. 아기가 있어서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챙긴 것은 가족 모두가 종합보험을 들고 있기에 보건소에서 입원/격리 확인증을 발급받아서 보험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