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1생활치료센터 3

코로나19 확진 일기 4 / 생활치료센터 퇴소 / 북구 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 / 종합보험질병입원일당

코로나 확진을 받고 부산 북구에 위치한 인재개발원 부산제1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지 11일째 되는 오전 바로 어제 저희 가족은 퇴소를 했습니다. 다행히 큰 증상도 없고, 입소할 때 찍은 x-ray상의 폐 사진도 건강한 상태였기에, 이제는 몸 안의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없어져서 퇴소가 가능했습니다. 아침부터 청소하고 개인물건들 소독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닐 보호구(?)를 착용하고 다른 퇴소자들과 함께 들어올 때처럼 간호사 분의 안내를 받아 입구까지 내려왔습니다. 임시 대기소에서 비닐 보호구를 벗고 가방과 신발, 손을 한번 더 소독하고 생활치료센터를 벗어났습니다. 아기가 있어서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챙긴 것은 가족 모두가 종합보험을 들고 있기에 보건소에서 입원/격리 확인증을 발급받아서 보험사에 ..

건축인의 일상 2021.07.31

코로나19 확진 일기 3 / 생활치료센터 입소 / 북구 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 / 코로나자가격리지원금

코로나 확직은 받고 부산 북구에 위치한 인재개발원 부산제1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지 9일째 되는 날입니다. 어제 저녁에 의사 선생님과 검진통화를 실시하고, 저희 가족 모두가 큰 증상이 없기에 남은 기간도 증상이 없으면 30일 금요일에 퇴소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동안은 지난주부터 개막을 한 도쿄올림픽의 태극전사들을 응원을하며 그래도 입소격리 기간을 잘 지내왔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혼자 따로 격리하고 있는 첫째 아들도 씩씩하게 잘 지내주고 있어서 더 고맙네요. 25일부터 현재까지는 아침에 일어났을때 코가 조금 막힌 정도의 증상이 있었는데, 이것도 의사 선생님 소견으로는 에어컨을 틀다보니 실내가 건조해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여튼 별다른 증상이 없기에 퇴소일정이 잡혀서 다행입니다. 퇴소를 준비하면..

건축인의 일상 2021.07.28

코로나19 확진 일기 2 / 생활치료센터 입소 / 북구 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

코로나 확진을 받고 부산 북구에 위치한 인재개발원 부산제1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지 5일째 되는 날입니다. 이 곳에서의 하루 하루는 접촉하는 사람도 없고, 규칙적으로 식사가 제공되고, 한정된 공간 안에 있다보니 생활이 매우 단조롭고 루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무증상으로 이곳에 입소를 했지만, 매일 임상증상을 체크해보니 가벼운 감기증상처럼 조금씩의 변화가 눈에 보입니다. 매일 체크하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앱의 히스토리를 보면 첫날은 무증상 둘째날 두통 셋째날 인후통, 두통 넷째날 인후통, 두통, 약한기침 다섯째날 코막힘 이런식으로 약한 감기같은 증상이 순서대로 흘러가는게 보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서워하는 이유인 고열이 없는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저뿐만 아니라 아내와 딸..

건축인의 일상 2021.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