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라이프의 첫 글은 11년 동안 메인기타로 사용하고 있는
로그기타의 N시리즈 O9입니다.
구입 당시 로그기타에서 받은 하드케이스에 넣어서 보관하고 있고,
역시 하드케이스에 넣어두니 따로 습도 관리를 못해도 큰 변형없이 올솔리드 기타를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 기타는 구매 당시에 로그기타의 상급 올솔리드 모델 라인업 중에 하나였습니다.
베어클루 스프러스 솔리드 상판 / 로즈우드 솔리드 측후판 / 에보니 지판 / OM바디 의 스펙입니다.
헤드에는 나실인의 영어 Nazirite를 표현한 N이 새겨져 있고,
헤드머신은 고급 헤드머신인 고또 510 제품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1:21의 기어비를 가진 고또 510은 한번 튜닝을 해놓으면 연주 중에 튜닝이 틀어지는 일이 없고,
튜닝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시켜 줍니다.
저가 기타에 적용된 저가의 헤드머신과의 차이는 분명해 보입니다.
바디와 사운드홀에는 고급스러운 사운드홀이 있습니다.ㅏ
잘못된 피킹 자세를 가지고 연주할 때 생긴 상처가 사운드홀에 나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에 장착된 픽업은 엘알백스(L.R.Bags)사의 듀얼소스 제품입니다.
이 픽업은 어쿠스틱기타 바디에 구멍을 뚫지 않고, 기타 하단의 스트랩핀 자리에 구멍을 뚫어 설치하는 방식이라
기타 구입 당시에 픽업을 별도로 구입해서 셀프로 설치했습니다.
10년 전에 고가의 제품이었지만, 지금은 이 제품보다 좋은 픽업들이 더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 기타를 칠 때의 느낌은
"올솔리드는 올솔리드다."의 느낌입니다.
소유하고 있는 탑솔리드 기타가 2대 더 있지만, 그것들과 이 올솔리드기타의 차이는 엄청 크게 느껴집니다.
아직 다른 많은 브랜드의 기타들을 접해보지 못했지만, 11년동안 계속 연주하고 만진 이 기타는
다른 고가의 유명 브랜드 기타와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소리를 내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악기장비 세계의 불변의 진리는 악기는 애정을 주는 만큼의 소리를 내어준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상 Lips of GOD, 로그기타의 N시리즈 O9 기타였습니다.